2025.12. 세미파이브 공모주 보호예수와 오버행 리스크 및 성장성 분석

📑 세미파이브 공모주 5줄 요약
대상: 시스템 반도체 설계 플랫폼 ‘세미파이브 (SemiFive)’
금액: 희망 공모가 21,000원 ~ 24,000원
기간: 일반 청약 2025년 12월 18일 ~ 19일
핵심 조건: 삼성전자 파운드리 DSP,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상장
바로가기: 청약 일정 및 주간사 확인하기

최근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맞춤형 칩(Custom Silicon)’ 수요가 폭발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핵심 파트너인 세미파이브 공모주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2025년 12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는 이 기업은 독보적인 설계 플랫폼 기술을 통해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반도체 생태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상장은 기술 특례 혹은 이익미실현(테슬라 요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전년 대비 약 90% 증가)와 여전한 영업 적자라는 두 가지 측면이 공존하고 있어 꼼꼼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2025년 하반기 공모주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세미파이브의 기업 가치와 리스크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세미파이브의 구체적인 청약 일정과 공모가 밴드부터, 재무제표에 숨겨진 성장성과 수익성 분석, 그리고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유통 물량 및 보호예수 현황까지 투자자가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심층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세미파이브 공모주 보호예수와 오버행 리스크와 성장성 분석

📚 목차

1. 세미파이브: 시스템 반도체 설계의 혁신

세미파이브(SemiFive)는 단순한 반도체 설계 회사가 아닙니다. 이들은 “시스템 반도체를 더 싸고,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탄생한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입니다. 기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들이 반도체를 개발할 때마다 처음부터 설계를 시작해야 했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설계 자산(IP)과 자동화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핵심 경쟁력: 삼성전자 DSP 파트너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DSP(Design Solution Partner)입니다. 이는 팹리스 고객사가 삼성전자의 초미세 공정을 이용해 칩을 생산할 때, 그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설계를 최적화해주는 핵심 지위를 의미합니다. 특히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유망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의 칩 생산을 지원하며 레퍼런스를 쌓았습니다.

회사의 비전은 ‘New Global Hub of Custom Silicon’입니다. 구글,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칩(Custom SoC)을 개발하는 트렌드 속에서, 세미파이브는 이러한 수요를 흡수하여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미국의 SiFive(사이파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RISC-V 기반의 오픈소스 아키텍처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기술적 해자(Moat)로 평가받습니다.

2. 2025년 12월 세미파이브 공모주 청약 핵심 일정

세미파이브 공모주는 2025년 12월, 연말의 마지막 대어(大魚)로 등판합니다. 투자자 여러분은 아래의 핵심 일정을 캘린더에 미리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청약일과 환불일 간의 간격(주말 포함 여부)을 확인하여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날짜 및 내용 비고
수요예측일 2025.12.10 ~ 12.16 기관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일 2025.12.18 ~ 12.19 일반 투자자 대상
배정공고/환불일 2025.12.22 (월) 주말 포함 4일 소요 가능성
상장 예정일 2025.12.29 (월) 코스닥 시장
주간사 삼성증권 단독 주간

이번 청약은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합니다. 청약 수수료 및 우대 등급에 따른 청약 한도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납입일이자 환불일인 12월 22일까지 자금이 묶일 수 있으므로, 마이너스 통장 등을 활용하는 투자자는 이자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3. 공모가 산정 및 자금 조달 계획

세미파이브 공모주 구조는 신주 모집 100%로 구성되어 있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이 고스란히 연구개발(R&D) 및 운영 자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이는 구주 매출(기존 주주가 주식을 파는 것)이 없어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 공모 개요

  • 희망 공모가 밴드: 21,000원 ~ 24,000원
  • 총 공모 주식 수: 5,400,000주 (신주 100%)
  • 예상 공모 금액: 약 1,134억 원 (밴드 하단 기준)
  • 일반 청약 배정 물량: 1,350,000 ~ 1,620,000주 (25~30%)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수천억 원 규모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글로벌 IP 확보, 고급 설계 인력 충원, 그리고 해외 지사(미국, 중국 등) 확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5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설계 기술 고도화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4. 재무제표 심층 분석: 성장과 적자 사이

세미파이브 공모주 투자 시 가장 유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재무제표입니다. 전형적인 ‘고성장 기술주’의 재무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아직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구분 (단위: 백만원) 2023년 (연간) 2024년 (연간)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 40,077 75,985 65,416
영업이익 -31,911 -22,926 -35,310
당기순이익 -86,179 -290,897 -36,123
매출액 증가율 -4.45% 89.60% 지속 성장 중

성장성 (Growth)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0% 급증했습니다. 이는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용역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수익성 (Profitability)

아직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2024년 순손실 규모가 2,900억 원에 달했으나, 이는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 회계적 비용이 포함된 수치로 보입니다.

재무 안정성

과거 자본잠식 상태였으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2024년 기준 자본총계가 양전(플러스 전환)되었습니다. 부채비율도 42.8% 수준으로 안정화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적자보다는 매출의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단순 용역 매출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칩이 양산에 들어갈 때 발생하는 ‘로열티’나 ‘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야 진정한 흑자 전환(BEP 달성)이 가능합니다. 회사 측은 2026년 이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5. 지분 구조와 보호예수 (오버행 이슈)

세미파이브는 설립 초기부터 수많은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상장 후에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1개월 후 물량 출회 가능성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보호예수 기간이 상당히 짧게 설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상장 후 1개월 시점에 전체 주식의 약 10~15%에 달하는 벤처금융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습니다. (예: 한국산업은행, 메리츠 펀드 등 일부 물량)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도 30% 내외로 적지 않은 수준이므로,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최대주주인 SiFive, Inc.(지분율 약 17.69%)와 조명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지분은 상장 후 3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되어 있어 경영권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소액 주주와 VC들의 엑시트(차익 실현) 욕구가 상장 초기에 집중될 경우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6. 시장 지위 및 경쟁사 비교 분석

세미파이브 공모주의 적정 주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동종 기업(Peer Group)과의 비교가 필수적입니다. 국내 디자인하우스(DSP) 3사 및 대만의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기업명 주요 특징 시가총액/PER 비고
세미파이브 삼성 DSP, 자체 플랫폼 보유 공모가 기준 약 4~5천억 대 예상 적자 (성장성 중심)
가온칩스 삼성 DSP, 안정적 흑자 기조 PER 40~50배 적용 국내 대장주 격
에이디테크놀로지 삼성 DSP, 대규모 인력 보유 PER 20~30배 수준 턴어라운드 기대
Alchip (대만) 글로벌 선두, TSMC 파트너 높은 밸류에이션 글로벌 롤모델

현재 시장에서는 가온칩스가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습니다. 세미파이브는 가온칩스보다 매출 규모는 작고 적자 상태이지만,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차별점을 내세워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하려 할 것입니다. 만약 공모가가 가온칩스의 시총 대비 지나치게 높게 산정된다면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플랫폼의 확장성을 인정받는다면 ‘한국의 알칩(Alchip)’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7. 투자 전 필수 체크리스트 및 유의사항

세미파이브 공모주 청약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아래 3가지 포인트는 반드시 스스로 답변을 내려보신 후 투자에 임하시길 권장합니다.

흑자 전환 시점의 신뢰성

회사가 제시한 2026~2027년 추정 순이익이 현실적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수주 잔고(Backlog)가 충분한지, 양산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지 IR 자료를 통해 확인하세요.

상장일 유통 물량 소화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서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게 나와야 합니다. 확약 비율이 낮다면 상장 첫날 매도 폭탄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확약 비율 나오는대로 업데이트 예정)

반도체 업황 센티먼트

AI 반도체 섹터의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엔비디아, ARM 등의 주가 흐름과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수주 소식이 세미파이브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와이즈허브의 한마디

세미파이브는 분명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하지만 ‘적자 상장’ 기업 특성상 시장의 유동성과 투자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수요예측 결과(경쟁률, 확약비율)를 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하시고, 장기 투자자라면 상장 후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는 시점에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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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공모주 청약 일정 & 자금 순환 완벽 가이드

FAQ

Q1. 세미파이브는 현재 이익을 내고 있나요?

아니요, 2024년 및 2025년 3분기 기준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액이 연평균 90% 가까이 고성장하고 있어, 향후 양산 매출이 본격화되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특례’ 혹은 ‘이익미실현’ 상장 케이스입니다.

Q2. 삼성전자와는 어떤 관계인가요?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공식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입니다. 삼성의 파운드리 공정을 이용하려는 팹리스 기업들에게 설계 지원 및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Q3. 상장 후 유의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리스크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입니다. 다수의 벤처캐피탈(VC)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후 1개월 ~ 3개월 시점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이 많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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