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예상 수능 등급컷 | 국어 1등급 85점? (종로/메가 분석, ‘불국어’ ‘사탐런’ 변수)

대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및 학부모
핵심 정보: ‘불국어’ 변수, ‘사탐런’ 영향, 전문가 분석, 가채점 원점수/표준점수 등급컷
기간: 공식 성적 통지일 2025년 12월 5일 (금)
핵심 조건: 수시 최저학력기준 재점검,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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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이도는 “지난해(2025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하지만 일부 기관에서 “작년과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분석한 것과는 달리, 수험생이 현장에서 느낀 압박감은 훨씬 컸습니다.

EBS가 수험생 4,01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4.6%가 이번 수능이 “매우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작년 수능의 19.3%에 비해 극적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분석 난이도’와 ‘체감 난이도’의 괴리는 ‘불국어’의 귀환과 ‘사탐런’의 정점이라는 두 가지 핵심 변수에서 비롯됩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가지 거대한 흐름의 상호작용이 2026학년도 대입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문가들의 상세한 코멘트와 과목별 상세 수능 등급컷, 그리고 12월 5일 공식 발표 전 수험생들의 최종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2026 수능 등급컷  국어 1등급 85점 (종로메가 분석, '불국어' '사탐런' 변수)

📚 목차

1. 2026 수능 가채점 상세 등급컷 (국어/수학)

먼저,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국어, 수학 과목의 가채점 기준 상세 등급컷입니다. 표준점수와 함께 본인의 원점수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어: 2026 예상 수능 등급컷 (가채점 기준)

기관 1등급 (표준점수) 2등급 (표준점수) 1등급 (원점수-언매) 1등급 (원점수-화작)
EBS 132점 125점 85점 90점
진학사 132점 125점 85점 88점
종합 예측 132점~133점 125점 85점~87점 88점~91점

‘언어와 매체'(언매)와 ‘화법과 작문'(화작)의 원점수 1등급 컷은 3점~5점의 격차가 발생합니다. 이는 ‘언매’가 ‘화작’보다 상당히 더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언매’ 선택자들은 공통 과목 점수가 동일하더라도 더 유리한 표준점수 조정을 받게 됩니다. 즉, ‘언매’ 85점의 가치가 ‘화작’ 88점의 가치보다 높을 것입니다.

수학: 2026 수능 선택과목별 1등급 예상 원점수 컷 (기관별 비교)

선택과목 EBS 진학사 메가스터디
확률과 통계 91점 91점 91점
미적분 87점 85점 86점
기하 88점 88점 88점

‘확률과 통계'(91점)와 ‘미적분'(85점~87점) 사이의 4점~6점의 원점수 격차는, ‘미적분’ 선택자들의 표준점수 우위가 2026학년도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줍니다. ‘미적분’의 2점 불확실한 구간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가채점 혼란’을 반영합니다.

2. 입시기관별 심층 분석 (전문가 코멘트)

그렇다면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의 난이도와 등급컷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요? 주요 기관의 핵심 코멘트를 정리했습니다.

종로학원: “준킬러 문항 난도 상승으로 변별력 확보”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소위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그 자리를 메운 ‘준킬러 문항’들의 난이도가 상당히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한 중상위권 학생들이 시간 안배에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와 수학 모두 1등급 컷이 작년(131점)보다 상승한 132~133점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은, 그만큼 시험 전체의 변별력이 확보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메가스터디: “선택과목 유불리 명확”

메가스터디 남윤곤 소장은 국어, 수학 모두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라고 총평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입니다. 현행 통합 수능 체제에서는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합니다. 분석에 따르면,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 집단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정시 지원 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3. 난이도 심층 분석: ‘불국어’와 ‘개념형 고난도’ 수학

올해 수능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변별력 확보를 위한 의도적인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국어 (Korean Language): ‘불국어’의 재림

올해 국어의 핵심 특징은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극강의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난이도는 ‘열팽창’ 지문 등으로 대표되는 ‘독서’ 영역에 집중되었습니다. 과거의 ‘킬러 문항’이 특정 지식이나 고도의 추론 ‘기술’을 요구했다면, 2026학년도 수능 국어는 방대한 정보량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간 관리’와 ‘문해력’ 그 자체를 시험했습니다.

그 결과,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1점에서 149점까지 예측될 정도로, 올해 입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일 과목이 되었습니다. 1등급 컷(132점)과 만점자(최대 149점) 사이의 점수 차이가 극도로 크다는 사실은, 국어 만점자가 정시에서 압도적인 ‘무기’를 갖게 됨을 의미합니다.

수학 (Mathematics): ‘개념형 고난도’로 확보한 변별력

수학 영역은 ‘킬러 문항’ 대신 “개념형 고난도 문제”를 통해 최상위권을 변별하려는 전략이 뚜렷했습니다. 승부처는 공통 과목, 특히 21번과 22번 문항이었습니다.

선택과목별 분석에서는, ‘미적분’ 30번 문항이 상당한 계산량을 요구하여 시간 압박을 가중시켰습니다. 반면 ‘기하’의 경우, 29번과 30번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기하’가 원점수 확보는 “쉬웠기” 때문에 표준점수 조정에서 불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하’의 체감적 용이함이 표준점수의 유리함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4. 영어 및 탐구 영역 분석 (‘사탐런’ 변수)

영어 (English): ‘매력적인 오답’의 함정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그리고 9월 모의평가(1등급 4.5%)와 “비슷하게” 출제되었습니다. 핵심 전략은 ‘킬러’ 지문이 아닌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였습니다. 지문 해석은 가능했더라도, 정답과 오답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여 정답을 고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이는 가채점 단계에서 엄청난 ‘불확실성’을 야기합니다. 1등급 비율에 대한 입시 기관들의 예측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의사항: 영어 1등급 비율, 예측 대혼란! (3.8% vs 6.84%)
종로학원은 1등급 비율을 3.8%로 예측한 반면, 메가스터디6.84%로 예측했습니다. 3.8%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가채점 90점, 91점, 92점인 학생은 본인의 1등급을 절대 확신하지 말고, ‘수시 최저’가 걸린 모든 전형에 끝까지 응시해야 합니다.

탐구 (Exploratory): ‘사탐런’이 만든 새로운 전쟁터

2026 수능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은 ‘사탐런’의 정점입니다. 전체 탐구 영역 응시자 중 77.3%가 사회탐구를 1과목 이상 선택했습니다. 이는 상위권 대학들이 이공계 학과에서 ‘과탐 필수’ 조건을 폐지하거나 완화했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은 ‘사탐런’을 의식해 수험생이 몰리는 인기 과목(사회·문화 등)의 난이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했습니다. ‘사탐런’은 더 이상 ‘쉬운 길’이 아니며,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새로운 격전지가 되었습니다.

영역 과목명 1등급 컷 (원점수)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45점~47점
사회·문화 45점~47점
세계지리 43점
세계사 44점
과학탐구 물리학 I 45점~47점
화학 I 45점~47점
생명과학 I 42점
지구과학 I 45점~47점

여기서 ‘과탐 잔류자’의 이점이 발생합니다. ‘생명과학 I’을 선택해 만점을 받은 학생은 표준점수 74점을 받지만, ‘사탐런’을 택해 쉬운 ‘생활과 윤리’를 만점 받은 학생은 68점을 받습니다. 대학별 변환표준점수 적용 이전에 이미 6점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5. 공식 발표(12월 5일) 전 최종 전략

2026학년도 입시는 ‘불국어’가 ‘사탐런’을 압도합니다. 올해 입시의 성패는 수험생의 탐구 과목 선택보다 국어 점수에 훨씬 더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가채점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냉정하게 재판단하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이제 가채점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12월 5일 이후 발표될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하고 정교한 전략 수립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1단계] 수시 최저학력기준 재점검 (가장 시급)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최저를 맞췄다”고 자만해 남은 논술/면접에 불참하는 것입니다. 특히 영어 90~92점 학생은 1등급이 아니라고 가정하고, 모든 수시 전형에 끝까지 응시해야 합니다.

[2단계] ‘원점수’에서 ‘표준점수’로 사고 전환

가채점 원점수 등급컷은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용도일 뿐, 12월 5일 성적표가 나오는 순간 의미를 잃습니다. 모든 정시 전략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기반으로 수립됩니다.

[3단계] ‘변환표준점수’ 발표 대기

12월 5일 성적 발표는 끝이 아닙니다. 모든 정시 지원자, 특히 ‘사탐러’들은 12월 5일 이후 각 대학이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표’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 표가 공개되기 전의 모든 정시 지원 전략은 추측에 불과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적 확인

FAQ

Q1. ‘불국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말 그대로 ‘불(Fire)처럼 어려운 국어’라는 의미입니다. 2026 수능 국어는 킬러 문항 없이도 독서 지문의 방대한 정보량과 처리 속도를 요구해 극강의 변별력을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까지 예측될 정도로, 수학보다 더 강력하게 올해 입시 전반을 주도하는 핵심 과목이 되었습니다.

Q2. ‘사탐런’이 뭔가요? 왜 위험한가요?

‘사탐런’은 자연계(이공계) 수험생이 과탐 대신 ‘쉬운’ 등급을 받기 위해 사회탐구로 ‘도망(Run)’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2026 수능에서는 77.3%라는 역대급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평가원이 ‘사회·문화’ 등 인기 과목 난이도를 높여 대응했고, ‘과탐 잔류자’가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 등(예: 생명과학I) 변수가 많아 ‘쉬운 길’이 아닌 ‘복잡한 도박’이 되었습니다.

Q3. ‘언매’ 85점이 ‘화작’ 88점보다 가치 있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가 나옵니다. ‘언어와 매체(언매)’가 ‘화법과 작문(화작)’보다 더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언매’를 선택한 학생들은 더 유리한 표준점수 조정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원점수가 3~5점 낮더라도, 최종 표준점수는 ‘화작’ 선택자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Q4. 가채점 90점인데 영어 1등급이 아닐 수도 있나요?

네, 매우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영어는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가 많아, 수험생 본인은 맞았다고 생각한 문항이 실제로는 틀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종로학원(3.8% 예측)메가스터디(6.84% 예측)처럼 기관별 1등급 비율 예측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어, 90점, 91점, 92점 등 90점대 초반 학생들은 1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즉, 2등급)를 반드시 대비하고 수시 전형에 응시해야 합니다.

[책임 고지] 본 포스팅은 2025년 11월 16일 가채점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입시 기관별 예측과 전문가 분석을 기반으로 하였으나, 12월 5일 발표되는 공식 성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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